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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20240531

칭찬

꼭 듣고 싶었던 칭찬을 받은 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구심으로
생각이 복잡할 때 전해들은 이 칭찬 한마디는
오늘 오후내내 나를 들뜨게 했다.

<사진으로 기록하는 삶>의 마지막 시간.
사진과 글을 엮어 2작품을 제출한 상태.
오늘 수업은 수강생들의 작품에 대한 피드백으로 이루어졌다.
이미 며칠 전에 써놓고, 어제서야 늦은 저녁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송버튼을 눌렀다.
내 글을 타인에게 평가받는 일은 늘 걱정과 두려움을 동반한다.
그래서 난 전송버튼을 최대한 미루었는지도 모른다.

수강생들의 작품을 함께 보면서도
내 차례에 대한 긴장감이 살짝 맴돌았다.
드디어 내 순서.
강사님이 다 낭독하고 나니
수강생들이 잘 썼다며 칭찬을 한다.
‘휴~~ 다행이다’라고 안심하고 있는데
강사님도 “잘 썼어요. 수정할 부분이 없네요.”
우와~~ 이 얼마나 듣고 싶었던 칭찬인가?

난 초등학생 저학년이 된듯
남편에게 바로 자랑하며
기분을 한층 더 고조시켜본다.
오늘 하루 이렇게 기분업하고
내일 또 쓰고
또 쓰고
그러다 보면
난 또 쓰고 있겠지.
나의 어깨를 토닥이며
스스로를 칭찬해준
특별한 날이었다.
요즘 내가 나를 자주 칭찬하고 있다.
예전엔 없었던 특별한 이런 일들이
요즘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
귀한 선물이다.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