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4. 일
남편은
참 애쓰고 있다.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요즘 남편은 바쁘다.
알아감에 일분일초가 아쉽고
커가는 아이들 바라보느라 숨차고
와이프의 감정을 읽느라 긴장상태다.
고단하지만 웃고 있다.
그런 남편에게
난 하소연을 하며 갈등을 일으킨다.
갈등은 때론 날카롭기도 하다.
늘 그렇듯
마지막엔 남편은 죄인인 듯 나를 다독인다.
오늘도
큰 숙제를 같이 풀어낸다.
우리에게 더 집중하자고.
우린 행복하고 다 좋다고.
Ps.
자동차 안에서
둘에게만 온전히 집중하며
차츰차츰 감정을 풀러냈다.
감정섞인 대화가 필요할 시
다음부터 차 안을 이용해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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