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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 내가 지킨다.

때론 소소한 일에

나도 모르게

발끈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다.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를 뿐 

매번 같은 정곡점에서

감정이 이성을 눌러 버린다.

 

그 정곡점이란 것은 이렇다.

제일 못난 말. 자격지심.

괜히 찔려, 제 발 저린 격이다.

인정 못 받고,

나를 탓하는 것 같은 분함에

후회하고말, 화를 쏟아낸다.

 

나를 잘 이해해주는 남편이 있어 참 좋다.

남편에게 한창 쏟아내며

서로 감정이 겪해지기도 했지만

이젠 점점 성숙하게 대처하는 우리다.

 

그냥 흘려보내기로 우린 작정했다.

아무것도 아닌 감정에

나를 흔들어대지 말기로 말이다.

 

쉽지 않지만

둘이 서로의 좋은 스승이 되어

함께 가니

우린 그렇게 좋을 수 없다.

 

내 감정은 내가 지킬수 있는

그런 좋은 사람이, 바로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