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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주눅

역시 가을 하늘은 최고다.

푸른하늘은 날 늘 들뜨게 하는 

최고의 위로와 선물이다.

 

그런데 오늘 만은 

처음으로 위로도, 선물도 아니다.

뜻대로 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이 주식판에서는.

 

엄청 깨지고 또 깨지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방대한 이 세계의 문턱을 너무 쉽게 진입했다.

 

멘탈 관리의 최고봉격이다.

하루만에도 감정폭이 일분봉 널뛰듯이 한다.

감정이 저기 바닥으로 떨어지려한다.

꽉잡아 보자.

파란불빛 잘 견뎌보자.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