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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덜기

2024.1.30. 화.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다니는 생각 다잡기.

 

명절때 즈음이면 

한달전부터 마음이 산란하다.

괜히 남편과도 마찰이 일었었다.

 

어긋나기 시작한 관계는

쉽게 삐걱거리기 일쑤였다.

도대체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역지사지"

"일체유심조"

두 문장의 의미가

나를 한뼘만큼 성숙하게 한다.

 

답은 늘 정해져 있고

쓸데없는 감정소모인것을 알면서도

항상 심란해지는 

이 시기가 참 어이없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이런 소용돌이의 불편함을 덜고 싶다.

강물의 잔잔함을

내 마음이 닮길 

그렇게 바란다.

오늘도 나는 또 바란다.

 

그럴 수 있다고,

나와는 다르다고,

어떤 상황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아닌 허상이라고...

 

그러니 지금, 여기에 집중하자고

나를 돌려앉힌다.

 

그렇게 또 생각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