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4. 일. 용인공원 조상님 뵙고 온날.
나 어릴적 꿈은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이 마냥 좋았던거 같다.
하지만,
그 꿈은 성적에 의해
그렇게 안녕을 고하게 되었었다.
그 꿈 이후,
난 다른 꿈을 꾸지 못했다.
한참동안을.
육아라는 엄마의 역할이
훌륭한 변명이 되어주었다.
그렇게 20년이
내 뒤 어디쯤에 흐지부지 흩어져 있다.
어느 날부터
난 다시 꿈을 꾸기 사작했다.
흩어진 과거의 내 기억들을,
모든게 쉽지만은 않은 지금의 퍼즐에 잘 맞춰
찬란한 내일을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매일 쓰고
매일 고민하고
매일 찾는다.
이렇게 소소하게
꿈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권의 책이
내 두손안에 오롯이
찾아오는 날을
나는 손꼽아 바라본다.
따스한 감성을 나누는
김작가를,
나는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