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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워가는 과정

푸른하늘74 2024. 6. 19. 23:17

20240613 목

나를 채워가는 과정...

글쓰기 양성과정에서 영화리뷰에 이어
책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리뷰작성에 앞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책은 양귀자 님의 모순(1998년)이다.
처음 해보는 토론이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망막해두번을 읽어보았다. 그래도 망막하기만 하다.
강사님이 제시한 질문거리를 보며
답을 찾으려 해도 쉽지 않았다.
정리되지 못하고 부유하는 생각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공중에서 분해시킨 느낌이다.
수업시간에 말문이 막히고
적절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낯이 뜨거워졌다. 무슨 말을 했는지.....
그래도 이상한건 예전처럼 나를 괴롭히고 있지 않았다.  매번 나는 나의 부족함을 두고두고 곱씹으며 많은 시간을 자책하며 보냈었다.
하지만 요즘은 자책대신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해결되나. 어떤 노력을 더 해야지? ‘하는 질문들을 던지고  답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가는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홍승완님의 말이 큰 공감을 주었다. 늘 공부하고 관찰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많은 책을 읽고 사색하는 힘을 키우고 싶다.
마음의 깊이, 생각의 깊이를 더 깊고 웅장하게 확장시키고 싶다.  나를 깊이 사랑하고 싶다.
작가로서의 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울컥울컥 한다.
내 꿈이 꿈틀꿈틀 대는것 같아 나는 울컥하나보다.
내 열정이 살아 숨쉬려하니 나는 벅차 오른다.
김은경 작가님 꼭 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