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74 2021. 8. 27. 13:56

빛이나듯 반짝이던 눈빛이 

여전히 떠오른다.

앞니 하얗게 드러내며

옅은 보조개와 함께

활짝 웃던 너

넌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내게 머물러 있다.

 

기나긴 시간이 흘러도 

난 가끔 그 시절로 돌아가 앉는다.

정겹기만 했던,

마냥 웃던, 

교실 나무책상과 의자에

빼곡히 앉았있던 

너와 나, 우리가 친구였던 그 시절.

 

난 행복했다.

너와 함께 웃을수 있어서.

 

난 너가 참 좋았다.

그냥 참 좋았다.

그래서 지금도

너가 떠오르면 그냥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