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필요한 시간

2024.5.13.월

반드시 필요한 시간

성공한 수많은 분들은 말한다.
실패했던 처절한 경험이
지금의 성공을 만들었다고 말이다.
참 맞는 말이다.
최근 몇년간 우리는 그 시간 속에 있다.

그 시간속에서
처음엔,
서서히 움츠러드는 자괴감과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은 좌절감.
우리만 제자리 걸음 걷고 있는 것 같은
초라함 등으로 마음이 황폐해져가기도 했다.
그 감정들이 물밀듯이 몰려오면
모든게 흐트러져 마음 깊숙히
미움과 원망이 쌓이곤 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의 선택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생각을 떨치기 힘든건 사실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불필요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늘 우리를 힘차게 걷어 올려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수렁에 빠져들어가는
우리는 되고 싶지 않았다.
어리석은 자는 되고 싶지 않았다.

모든게 우리탓이었다.
모든게 우리의 욕구와 사명감을 채우기 위해
시작된 일이었다.
우리의 사정이 힘들다고 투정부릴 수는 없는 일이다.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한단 말인가?

큰 뜻을 품고 당연히 이룰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린 달려가고 있다.
당연히 견뎌야만 하는 이 과정에서
우린 불필요한 감정을 덜어내려하고
지출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와
내면의 풍요로움을 위한 마음공부에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다.

평정심과 감정통제를 최대의 과제로 삼고
더욱 집중하며 둘만 바라보고
덤덤히 세상에 나갈 준비를 차근히 해나가고 있다.

지금의 이 순간을 감사해하며
남편과 한걸음씩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시간들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