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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되고 싶다.
푸른하늘74
2024. 6. 20. 13:03
2024.4.15 월. 비
한바탕 나는 혼란스러웠다.
갈기갈기 나눠지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난 며칠을 그저 휘둘려댔다.
매번 이 억울함이
나를 참담하게 한다.
괜찮다고 이미 다짐했고
몇번이나 인정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이러고 있다.
진심이 담긴 다짐이고 인정이지만
벼랑 끝 내 마음이
고개를 쳐들땐
무참히 흔들리는건 맞다.
이번에도 나는
우리에게 집중해야함을
다시 상기한다.
나에게,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더 집중해야함을 나는
이미 알고 있기에
나는 이 혼란을 황급히 잠재워야했다.
나의 발전과 남편의 전진을
방해하는 모든것을 거부해야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