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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허용
푸른하늘74
2021. 9. 2. 14:39
나는 삶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모든것을 소유하고
그것을 누리도록 나는 허용합니다.
잠시
헛된 욕심으로
스스로를 허탈하게 만든 날이 있었다.
내 욕심만 가득했던 날.
무턱대고 바램들만 늘어놓던 날.
모든 행운이 나에게 쏟아질것만 같던 날.
하지만 그날은 그렇게 쉽게 오는것이 아니었다.
너무나도 뻔한 이치지만
나는 그 날, 그 순간만은
바람들이 다 이루어진듯 설레였다.
아무 노력도 없이 쌓아놓기만 했던 소원들은
그저 바람처럼, 낙엽처럼
내게 머물지 않고
흩뿌려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쉽게 그것들을 갖고 싶다고
그리 해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이런 허황됨이
어찌나 부끄럽고 어이가 없던지
화도 나고, 실망도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했었다.
그때
마음이 조급했었나보다.
내가 누리고 싶은 것에 대한 동경으로
내 마음이 조급했었나보다.
그래서 그런 나를 탓했었다.
이젠,
그런 내 마음을 허용하고 싶다.
삶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모든것을 소유하고
그것을 누리도록 나는 허용한다.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소유하길 나는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