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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많다.

푸른하늘74 2024. 1. 18. 23:31

2024.1.18. 목. 정오의 따사로운 볕에 옷을 벗다.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다.

 

먼저, 

운전면허증 갱신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미뤄뒀던 헤어컷과 염색이 먼저다.(드뎌 오늘 완료)

증면사진도 찍어야하고.(이것도 완료)

 

캘리그래피 연습도 해야한다.

지난주 첫 수업후 

집에서 연습해보니

참 좋은 취미가 될거 같아 설레인다.

 

우리 딸들 방 정비를 좀 해야겠다.

침대없이 지내다보니 방안도 어수선하고

공간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급한대로 이층침대를 설치해야할것 같다.(딸들도 동의했다.)

또, 며칠전에 큰 딸 시윤이가 도배 좀 해달라고 했었는데... 잘됐다.

이번 방학중에 도배도 하고 침대도 들여놓고 

책상까지 재배치하면

분위기 전환에 좋을거 같다.

산뜻하게 새학기 봄을 맞이할 수 있을거 같다.

 

또 일주일 동안 난 이렇게 지낸다.

요가도 하고

영어공부(강좌참여)도 하고

캘피그래피 강좌도 듣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매일 삼시세끼 밥도 해야하고

주식창도 들여다 봐야하고

주말엔 계양산 등산도 해야하고

그외 집안일은 덤이다.

일주일이 바삐 지나간다,

 

할일이 많다.

빠르게 지나가는 이 시간들을 

난 이렇게라도 붙잡고 의미를 만들어주고 싶다.

그냥 흘려보내는게 아니라

잘 보내주고 있는거라고

나를 잘 다독이며 칭찬해주고 싶다.

 

그 시간들 속에서

난 진정 행복하다고

그대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대는

내가 될 수도

남편이 될 수도

그 시간 자체일수도 있다.

 

그대 정말 고맙소.

난 오늘을, 매일을 그렇게 살테니

잘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오.